갤럽, 호남서도 안철수 탈당 잘했다 35% 못했다 32%

전국적으로는 잘했다 44% 못했다 25%

안철수 의원이 새정치민주연합을 탈당했다. 안 의원이 지난 13일 서울 여의도 국회의사당 정론관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탈당을 선언하고 있다. (사진=윤성호 기자)
한국갤럽은 18일, 안철수 의원의 새정치연합 탈당에 대해 잘한일이라는 응답이 44%, 잘못한 일이라는 응답은 25%로 조사됐다고 밝혔다.

모르겠다거나 응답을 거절한 경우는 31%로 집계됐다.


호남지역에서도 잘했다 35%에 잘못했다 32%로 조사됐다.

새누리당 지지자들은 52%가 잘했다, 19%는 잘못했다고 대답했고 새정치연합 지지자들은 41%가 잘했다, 42%는 잘못했다고 응답했다.

지지정당이 없는 무당층은 35%가 잘했다고 대답했고 21%는 잘못했다고 대답했다.

지역별로는 서울은 52%가 잘했다, 27%가 잘못했다고 대답했으며 광주와 전라지역에서는 35%가 잘했다, 32%가 잘못했다고 응답했고, 대구와 경북지역에서는 48%가 잘했다, 21%는 잘못했다고 응답했다.

연령별로는 모든 연령대에서 잘했다는 응답이 잘못했다는 응답보다 우세하게 나왔다.

정당지지도는 새누리당 지지가 40%로 전주에 비해 2%p 하락했고 새정치연합 지지는 21%로 전주에 비해 1%p 떨어졌다.

대신 지지정당이 없다거나 의견을 유보한 경우는 34%로 지난주에 비해 4%p 증가해 안철수 의원의 탈당 이후 상당수가 새누리당이나 새정치연합에 대한 지지를 접고 무당층으로 이동한 것으로 나타났다.

새누리당 지지층을 제외하고 안철수-문재인 두 사람이 차기 대통령 선거에 나설 경우 지지여부를 묻는 질문에는 전국적으로는 안철수 의원 지지 35%에 문재인 새정치연합 대표 지지 41%로 조사됐다.

특히 광주,전라지역에서는 안철수 의원 지지가 47%인 반면 문재인 대표 지지는 28%로 나아 대전세종충청과 더불어 안 의원의 지지도가 높게 나왔다.

한편 박근혜 대통령의 직무집행에 대한 평가는 43%로 전주와 같았지만 잘못하고 있다는 응답은 46%로 전주에 비해 1%p 줄어들었다.

이번 조사는 15-17일 사이 휴대전화 RDD 표본 프레임에서 표본을 무작위 추출해 전화조사원 인터뷰 방식으로 1,009명을 상대로 실시됐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 응답률은 20%였다.

여론조사 방식과 관련한 그 밖의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공정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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