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용표 장관 "남북정상회담 마다할 필요없다"(종합)

"이산가족상봉과 금강산 관광 맞교환 바람직 않다"

홍용표 통일부장관 (사진=윤창원 기자)
홍용표 통일부장관은 17일 "지금 시점에서 남북정상회담을 마다할 필요가 없다"고 밝혔다


홍 장관은 이날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관훈토론회에 참석해 박근혜 정부는 기본적으로 정상회담에 대해선 열려 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그러나 "현재 상황에서는 안타깝게도 8.25 합의로 대화 모멘텀 만들어졌지만, 차관급 회담이 결렬됐고 앞으로 남북 접촉하면서 신뢰 쌓고 대화 여건 만들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홍 장관은 "지난 11~12일 열린 제1차 차관급 남북 당국회담이 결렬됐지만, 기존 회담의 틀을 유지해야 한다는 입장"이라고 덧붙였다.

홍 장관은 또 "이산가족상봉과 금강산관광을 맞교환해서 합의하는 것은 바람직 않다"고 말했다.

특히 "우리 국민들이 금강산에 가서 안심하고 안전하게 관광할 수 있는 여건 만들어져야한다"며, "북측에 실무회담을 갖자 여러 사안을논의하자 제안했음에도 불구하고 북측이 재개 합의를 요구해 결렬됐다"고 설명했다.

5.24조치 해제는 천안함과 관련한 북한의 책임있는 조치가 있어야한다고 정부 입장을 확인했다.

북한 핵문제 해결을 위해서는 기존에 해왔던 6자 회담 비롯한 국제 협력과 다자회담 등과 함께 남북 사이 해결 노력 필요하다는 게 정부 입장이라고 말했다.

홍 장관은 남북관계 포부에 대해 "기본은 신뢰 프로세스 입각해 차근차근 남북관계 발전시킬 것이며, 좀 더 나아간다면 남북 대화를 제도화하는 방향으로 가야 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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