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의원은 17일 전북도의회 브리핑룸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부패나 막말, 국민에게 상처를 준 사람 그리고 남을 배척하는 사람, 기득권에 서서 힘 있는 편에서 일하는 사람과는 함께 하지 않겠다고 언급했다.
또, 16일 박근혜 대통령을 오만하고 무능한 대통령이라고 비난한 근거를 묻는 질문에 대해서는 "열거하기 어려울 정도로 많다"며 "나라를 1970년 대로 되돌리고 실패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고 남탓만 하는 무능한 대통령"이라고 재차 비난했다.
이와 함께 새정치민주연합은 인력풀에서도 수권 능력을 갖추지 못했다며 또 한번 쓴소리를 했다.
안 의원은 "새정치민주연합 당직 인선을 위해 인재풀을 들여다보니 경제와 IT과학기술 그리고 외교 분야 전문가 등 3개 분야 인물을 찾아보기 힘든 큰 문제가 있었다"고 지적했다.
탈당한 야권 세력과의 연대에 대해서는 "고민하고 있는 분들과 소통하고 있고 빠른 시일내에 말씀드릴 수 있을 것"이라고 말하면서도 "혼자 결정하지는 않겠다"고 말했다.
안철수 의원은 "낡은 정치 청산을 열망하는 국민의 요구에 정치계로 불려나왔기 때문에 낡은 정치를 바꾸지 못하면 정치를 할 이유가 없다"며 "차후 결과로 말씀드리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