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 영 안철수 전 비서팀장 '이유있는 독설'

15일 춘천시 선거관리위원회를 찾아 20대 국회의원 춘천선거구 예비후보 등록을 하고 있는 허 영 새정치민주연합 부대변인.(사진=허 영 예비후보 페이스북)

내년 춘천지역구 국회의원 선거 출마를 위해 15일 새정치민주연합 예비후보로 등록한 허 영 안철수 전 대선후보 비서팀장이 문재인 대표와 안철수 전 대표의 결별에 독설을 가했다.

허 예비후보는 현 새정치민주연합 상황에 "상당히 혼란스럽다. 여당은 하나인데 야당은 여러 개로 나뉘어 총선을 준비하게 됐다"며 "새정치민주연합이 이제는 기득권을 버리고 혁신을 실천해 국민의 신뢰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앞서 허 예비후보는 당내 인사들과 함께 "기존의 낡은 정치에 실망한 국민들이 야당다운 야당과 혁신의 새정치를 위해 두 분을 정치권으로 불러들인 기대에 보답해야 할 때"라며 문 대표 등의 화합을 요구하기도 했다.

14일 강원CBS 시사프로그램 '시사포커스 박윤경입니다'에 출연해 안 전 대표의 탈당에 "나갈 사람이 나간 상황"이라는 발언에 대해서는 "제1야당의 분열에 안타까운 마음을 전하는 과정에서 나가지 말아야한다는 표현이 잘 못 전달된 것"이라고 해명했다.

허 예비후보는 "지금이라도 문 대표와 안 전 대표를 중심으로 새정치민주연합이 결집해 혁신을 위해 힘을 모아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