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5.3원 오른 1,184.8원으로 장을 마감했다. 지난 9월 30일(1,185.3원) 이후 두달 반만에 가장 높은 수준이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7.6원 오른 1,187.1원에 거래가 시작돼 오전 한때 1,188.4원까지 치솟았으나 당국의 미세조정 가능성에 대한 경계감으로 상승폭을 줄였다.
미 연준(연방준비제도)이 오는 17일 기준금리를 올릴 것이 거의 확실시 되는데다 국내증시에서 외국인 매도세가 연일 이어지는 것도 원/달러 환율 상승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이날에도 외국인은 코스피시장에서 2950억원의 순매도를 기록했다.
이날 오후 3시 현재 원/엔 재정환율은 100엔당 977.62원으로 전 거래일 오후 3시 기준가보다 11.29원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