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신생아 선호 이름… '별그대' 도민준 승?

지역별로도 선호 이름 차이…드라마 등의 영향

부모들이 출생신고 할 때 가장 선호하는 이름은 무엇일까.

대법원 가족관계등록 통계에 따르면, 올해(12월 14일 기준) 가장 선호하는 출생신고 이름으로 '민준'을 선택한 것으로 나타났다.

2015년 선호하는 출생자 이름 현황 (자료=대법원 제공)
서울특별시와 부산 등 6대 광역시, 경기도 등 8개도, 세종특별자치시와 제주특별자치도의 출생신고 통계를 살펴보면 출생신고 43만 893명 가운데 민준(11.95%)이 선호도가 가장 높았고, 이어 지우(11.71%), 서준(10.93%), 서윤(10.57%)이 가장 많은 선택을 받았다.

지역별로 선호하는 이름에도 차이가 나타났다.

서울특별시의 경우에는 출생신고 8만5천604명 가운데 지우(12.85%)가 으뜸, 이어 서윤(10.41%), 서준(10.31%), 민준(10.30%)이 가장 선호하는 이름으로 나타났다.


부산광역시는 출생신고 2만6천265명 가운데 민준(13.07%)이 으뜸, 이어 도윤(10.43%), 지우(10.43%), 주원(10.12%)이 차례로 꼽혔다.

경상북도는 출생신고 2만1천792명 가운데 역시 민준(14.44%)이 으뜸이었고, 서윤(11.51%), 서준(10.81%), 서연(9.86%)이 뒤를 이었다.

전라남도는 출생신고 1만3천465명 가운데 서준(12.12%)이 가장 많은 선택을 받았고, 이어 하준(11.42%), 지우(11.02%), 도윤(10.13%) 순으로 많았다.

세종특별자치시는 출생신고 2천482명 가운데 도윤(12.56%)이 가장 많았고, 민준(11.06%), 서준(10.55%), 주원(10.05%)이 근소한 차이로 선택을 받았다.

대체로 민준, 지우, 서준, 서윤 등의 이름이 많은 선택을 받았는데 드라마나 TV 프로그램의 인기에 편승한 주인공이나 출연자의 이름이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한편 지난해에는 출생신고 41만3천873명 가운데 가장 선호하는 이름으로 서준(12.50%), 민준(12.37%), 서윤(11.25%), 지우(10.49%) 순으로 꼽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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