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법원 가족관계등록 통계에 따르면, 올해(12월 14일 기준) 가장 선호하는 출생신고 이름으로 '민준'을 선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별로 선호하는 이름에도 차이가 나타났다.
서울특별시의 경우에는 출생신고 8만5천604명 가운데 지우(12.85%)가 으뜸, 이어 서윤(10.41%), 서준(10.31%), 민준(10.30%)이 가장 선호하는 이름으로 나타났다.
부산광역시는 출생신고 2만6천265명 가운데 민준(13.07%)이 으뜸, 이어 도윤(10.43%), 지우(10.43%), 주원(10.12%)이 차례로 꼽혔다.
경상북도는 출생신고 2만1천792명 가운데 역시 민준(14.44%)이 으뜸이었고, 서윤(11.51%), 서준(10.81%), 서연(9.86%)이 뒤를 이었다.
전라남도는 출생신고 1만3천465명 가운데 서준(12.12%)이 가장 많은 선택을 받았고, 이어 하준(11.42%), 지우(11.02%), 도윤(10.13%) 순으로 많았다.
세종특별자치시는 출생신고 2천482명 가운데 도윤(12.56%)이 가장 많았고, 민준(11.06%), 서준(10.55%), 주원(10.05%)이 근소한 차이로 선택을 받았다.
대체로 민준, 지우, 서준, 서윤 등의 이름이 많은 선택을 받았는데 드라마나 TV 프로그램의 인기에 편승한 주인공이나 출연자의 이름이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한편 지난해에는 출생신고 41만3천873명 가운데 가장 선호하는 이름으로 서준(12.50%), 민준(12.37%), 서윤(11.25%), 지우(10.49%) 순으로 꼽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