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수석대표 접촉은 전날 2차례, 이날 오전 1차례에 이은 4차 수석대표 접촉이다.
회담 의제를 놓고 남측은 이산가족 상봉 정례화 등 이산가족 문제의 근본적 해결을, 북측은 금강산 관광 재개 등을 요구하며 이견을 보이는 것으로 전해졌다.
남측 수석대표인 황부기 통일부 차관은 4차 수석대표 접촉에 앞서 취재진을 만나 "시간이 좀 걸릴 것 같은데, 최선을 다 하고 있다"면서 "(성과 도출까지는) 좀 더 기다려 봐야 한다"고 말했다.
이견 조율에 다소 난항이 드러나는 가운데 북측 대표단은 "좋은 결과를 만들어내자고 마주 앉은 게 아니냐"며 회담에 대한 기대감을 보이는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