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이민호 소속사 스타하우스는 "중국에서 미정된 콘서트 암표가 기승을 부리고 있다"며 "일반 콘서트의 판매 가격을 훨씬 뛰어넘는 큰 액수인 데다 판매처를 제외한 곳에서 구입하는 팬들이 있다는 현지 관계자의 발언에서 미뤄볼 때 피해 발생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스타하우스에 따르면 이민호는 내년 1월 16일 한국과 25일 일본에서 단독 토크 콘서트 '미노즈 월드(부제 MINOZ MANSION)'를 개최한다. 이외의 국가에서는 콘서트 개최가 확정되지 않았으며, 중국 상하이 콘서트는 현지 사정을 살펴보고 있는 단계로 계획을 검토 중이다.
스타하우스는 이날 새벽부터 공식 홈페이지 및 각종 SNS 공식 채널로 한국어, 중국어, 영어, 일본어 4개 국어로 긴급 공지를 띄워 팬들이 미정된 공연의 불법 티켓 거래에 따른 불이익을 당하지 않도록 당부하고 있다.
또한 이민호의 콘서트와 관련된 모든 티켓과 관련 사항은 공식 홈페이지 및 공식 채널을 통해서만 공지하는 것을 원칙으로 한다는 내용도 다시 한 번 강조했다.
스타하우스는 "암표 기승으로 팬들에게 심려를 끼친 점에 대해 사과 드린다. 완성도 높은 토크 콘서트를 개최하기 위해 만반의 준비 중이다"라며 "향후 혹시 발생할지 모르는 암표 사기를 막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임을 약속했다.
한편 이민호는 지난달 25일 자신을 응원해주는 팬들을 위한 새 싱글 '더 데이(The Day)'를 발표했다. 평소 팬 사랑이 각별하기로 유명한 이민호는 이번 가짜 암표 사태로 인한 피해자가 발생하지 않기를 간절히 바라고 있다고 소속사는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