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재 진압을 마친 한 소방관이 건물 밖에서 의용소방대가 건넨 컵라면으로 허기를 때우고 있다. 진화와 수색 작업이 막 끝나 온몸에는 그을음이 가득하다.
11일 저녁 8시 18분쯤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수내동의 12층짜리 상가건물에서 불이 났다.
이 불로 건물에 있던 290여명이 대피하고 160여명이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지만 큰 인명피해는 없었다.
특히 불이 번질 당시 2층에 있는 보습학원에서는 학생들 200여명이 공부 중이서 자칫 대형 인명피해로 이어질 뻔한 아찔한 순간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