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당국회담, 속개안돼…남측에 사과요구한듯

11일 개성공단 종합지원센터에서 우리 측 수석대표인 황부기 통일부 차관을 비롯한 대표단(왼쪽)과 북측 대표 전종수 조국 평화통일 위원회 서기국 부국장을 비롯한 대표단(오른쪽)이 참석한 가운데 제1차 남북 당국회담이 개최되고 있다. (사진=사진공동취재단)

남북은 11일 오전 개성공단 종합지원센터에서 당국회담을 열고 남북관계 발전을 위한 현안문제에 대한 서로의 입장을 교환했으나 이 시간 현재까지 오후 회담은 열리지 않고 있다.

남북 양측은 "이날 오전 10시40분부터 오전 11시10분까지 전체회의를 가졌지만, 오후 회담 속개시간인 오후 2시30분에서 3시간이 지나도록 회담은 열리지 않고 있다.

정준희 통일부 대변인은 "이날 양측은 기조연설을 주고 받았기 때문에 서로의 입장 차이가 있는지는 알수 없다"며 "좀더 두고 봐야된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오후 회담이 열리 않고 있는 것은 북측이 회담 기조발언을 통해 남측에 박근혜 대통령과 홍용표 통일부장관의 최근 북한 관련 비판 발언에 대해 먼저 사과 등을 요구하기 때문이라는 추측이 나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