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현역 구청장·군수 4월 총선 공천서 배제(종합)

새누리당 최고위원회의 자료사진. (왼쪽부터) 원유철 원내대표, 김무성 대표, 이재오 최고위원. (사진=윤창원 기자)
새누리당은 10일 내년 4월 20대 총선에서 현역 기초단체장이 출마할 경우 불이익을 주기로 결정했다.

이장우 대변인은 이날 국회에서 브리핑을 열고 "현역 단체장이 출마를 위해 중도 사퇴할 경우, 공직후보자관리위원회에서 공천 기준을 마련할 때 불이익을 주기로 최고위원회의에서 결의했다"고 밝혔다.

이 대변인은 "공천에 불이익을 주겠다는 것은 곧 공천에서 배제하겠다는 것과 같다고 본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현역 단체장이 중도에 사퇴할 경우 국민이 낸 혈세로 막대한 보궐 선거비용을 부담해야 하고 행정 공백 등의 부작용이 우려되기 때문"이라고 결정 배경을 설명했다.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이인제 최고위원은 '현역 단체장의 사퇴는 당과 국민에 대한 배신행위'라고 말했고, 이정현 최고위윈도 '사퇴한 현역 단체장은 절대로 출마를 못하게 해야 한다'며 강력하게 주장했다고 이 대변인은 전했다.

최고위에 배석했던 조원진 원내수석부대표도 “기초단제장을 (공천에서) 완전히 배제한다”고 말했다.

새누리당의 결정은 총선 예비후보등록일이자 총선에 출마하려는 현역 공직자의 사퇴시한인 오는 15일을 앞두고 내려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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