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주'는 일제강점기 스물 여덟의 나이로 짧은 생을 마감한 시인 윤동주의 삶을 그려낸 영화다. 배우 강하늘이 윤동주 역을, 박정민이 윤동주의 오랜 벗 송몽규 역을 맡아 아픈 역사를 관통하는 서사와 그 안에 빛났던 청춘들의 이야기를 선보일 예정이다.
함께 공개된 스틸 사진에는 고향 북간도에서 경성으로 향하는 기차 안, 시를 쓰고 있는 윤동주와 그의 어깨에 기대어 잠을 자는 송몽규의 모습이 담겨 있다.
이름도, 언어도, 꿈도 허락되지 않았던 일제 강점기. 시대의 아픔을 시로 써 내려간 윤동주의 결연하면서도 진지한 눈빛이 그 시대 청춘들에 대한 아련함과 애잔함을 자아낸다.
이준익 감독이 영화 '왕의 남자', '사도' 등으로 인물과 시대에 대한 진정성 있는 연출력을 인정 받아온 만큼, 이번에도 이 같은 능력이 십분 발휘될 것으로 보인다.
'서시', '별 헤는 밤' 등의 시를 쓴 윤동주 시인과 독립운동가 송몽규의 삶을 그린 영화 '동주'는 후반 작업을 거쳐 오는 2016년 2월 18일 관객들을 찾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