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용식이 얼마 전 CBS TV <꽃다방>(연출 강인석 PD)에 출연, 심근경색으로 쓰러져 생사를 오가던 와중에 자신을 살린 게 바로 딸이었다고 고백해서 화제가 된 것이다.
한참 만에 딸이 발견된 곳은 바로 수술실 안쪽 커튼 뒤. 간호사가 왜 여기있느냐고 물으니 "아빠가 나을 때까지 여기에서 기도하고 있을래요"라고 대답했다는 것. 수술대 위에서 이 장면을 본 이용식은 반드시 나아야겠다는 의지를 다졌고, 성공적으로 수술을 받은 후 다행스럽게 다시 건강을 되찾았다.
심근경색 수술은 부분마취를 통해 의식이 있는 상태에서 진행되기 때문에 환자 본인의 의지가 상당히 중요하다고. 이용식이 다시 건강을 되찾은 데에는 딸 수민 양의 기도가 큰 역할을 했음은 물론이다.
첫 방송 주제는 '누가 나를 위로해주지?'. 부쩍 외로움이 커지고, 따뜻한 소식이 그리워지는 연말을 맞아서, 시청자들에게 재미뿐 아니라 훈훈한 감동을 줄 수 있는 얘기들로 꾸며질 예정이다. 3일에 방송된 티저프로그램 <꽃다방 주인장들의 이야기>와, 첫 방송 녹화를 앞두고 출연자들 사이에서 오간 얘기들 가운데에서도 벌써부터 여러 가지 화제들이 나와 회자되고 있다.
◇ 성병숙, "두 번의 이혼에 남은 건 빚더미…그래도 남편이 있었으면"
얼마 전에 딸 서송희 씨와 함께 연극공연을 했는데, 첫 회 공연에 관객이 아무도 없었다. 너무 실망한 나머지 집에 가서 펑펑 울다가, '남편이 있어 위로의 말이라도 해줬으면 괜찮았을텐데…'하는 생각이 들었다고 한다. 하지만, 그런 그녀를 향해 남편있는 친구들은 "대신에 너는 '골치 아픈 폭탄'이 없어 좋잖아?"라며 자기를 무척 부러워한다고 밝혀, 주위 사람들의 한 바탕 웃음을 자아내게 만들었다.
◇ 개그맨 보다 더 웃기다는 송길원 목사, 아내에게 "사탄아, 물러가라"
송 목사는 그토록 살가웠던 아내가 갱년기에 접어들면서 이전과 달라지더라는 것을 느끼게 됐다. 갱년기에 접어든 여성에게 자연스레 나타날 수 있는 정신적, 육체적 변화를 간과한 채, '아내의 몸에 악한 영(靈)이 들어간 거 아니냐'는 생각에 그런 발언을 했다고 한다.
한편, 송 목사 이야기를 듣던 윤영미 아나운서는 부부싸움 중 목사인 남편에게 "죽어 죽어!"라는 말까지 들어봤다고 털어놔 스튜디오를 웃음바다로 만들어 버렸다.
개그맨 이용식과 배수 성병숙, 송길원 목사의 가슴 찐한 고백과 영화배우 고은아, 광고제작자 오경수 등이 출연해 외로운 사람들에게 웃음과 감동을 줄 CBS의 최초 예능 프로그램 <꽃다방>은 매주 목요일 오전 10시와 밤 10시 10분에 시청자를 찾아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