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몰래뽕'으로 女업주 꼬시려다 덜미 잡힌 마약사범

상대방 몰래 음료에 필로폰을 타는 속칭 '몰래뽕'으로 여성을 유혹하려던 마약 판매상으로 인해 마약 판매책과 상습투약자들이 줄줄이 경찰에 붙잡혔다.

부산진경찰서는 9일 상습적으로 마약을 판매하고 남에게 몰래 먹이려 한 혐의로 김모(53)씨 등 판매상 11명을 구속하고, 상습적으로 마약을 투약한 투약사범 19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김씨는 지난 10월 20일, 부산 남구에 있는 한 카페에서 여주인에게 접근해 커피에 필로폰을 몰래 타 마시게 하는 이른바 '몰래뽕'으로 필로폰을 투약케 한 혐의를 받고 있다.

그 밖에 마약 판매상은 대포폰과 렌트차량을 이용해 모텔, 원룸 등지에서 투약자들과 은밀히 접촉, 소량단위로 포장된 필로폰을 판매한 혐의를 받고 있다.

조직폭력배 문모(32)씨 등 19명은 이들로 부터 사들인 필로폰을 상습투약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카페 손님으로부터 '몰래뽕'을 당했다는 첩보를 입수하고 역추적한 끝에 김씨 등 판매책과 투약자들을 검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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