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용표 장관 "차관급 회담 남북관계 토대 만들 것"

홍용표 통일부 장관 (사진=윤창원 기자)
홍용표 통일부 장관은 8일 오는 11일에 열리는 차관급 회담에서 현안을 두루두루 협의하고, 장기적으로 남북관계 토대를 만들 것이라고 밝혔다.

홍 장관은 이날 서울 그랜드힐튼호텔에서 열린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운영·상임위원회 합동회의 특강에서 이같이 말했다.

홍 장관은 "이번 차관급회담에서는 8.25 남북당국회담 합의와 마찬가지로 서두르지 않고 차근차근 신뢰를 갖고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번에도 대화 모멘텀을 이어갈 것이고, 쉽고 가능한 것부터 협력, 교류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남북 이산가족 문제 해결과 관련해 “가장 강조하는 부분이 전면적 생사확인을 위한 북측과의 명단교환”이라고 밝혔다.

홍 장관은" DMZ공원은 북한과 실질적 협의가 되지 않아 첫삽을 뜨지 못했지만, 협의가 시작되면 언제든 시작할 수 있게 준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홍 장관은 "남북실무접촉에서 우리 측이 11일 회담은 8.25합의 후속회담인 만큼 차관급 대화로 제시해 북측도 이에 호응했으며, 장소는 일단 개성공단에서 시작해서 차차 서울-평양서 하자고 합의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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