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영화의 제작을 맡은 ㈜태원엔터테인먼트는 8일 "인천상륙작전이 한국과 할리우드를 대표하는 배우들의 주요 캐스팅을 확정 짓고 지난 4일 인천에서 첫 촬영을 시작했다"고 전했다.
영화 인천상륙작전은 한국전쟁 당시 전세를 바꾼 인천상륙작전을 성공시킨 군번 없는 특수부대원들의 이야기를 그리고 있다.
이정재, 이범수, 리암 니슨, 진세연, 정준호, 김선아, 추성훈, 박철민, 김병옥, 김영애, 박성웅, 존 그리스까지 최고 배우들의 면면이 눈길을 끈다.
이정재는 작전명 '엑스레이(X-RAY)'를 이끈 해군 대위 장학수 역을 맡았으며, 이범수는 전략 전술 장교이자 인천을 장악한 인천방어지구사령관 림계진으로 분해 장학수와 첨예하게 대립한다.
'테이큰' 시리즈 등으로 한국에도 두터운 팬층을 보유한 리암 니슨은 UN군 최고사령관 더글러스 맥아더 역을 맡아 극에 무게를 더하며, 안정적인 연기력을 지닌 진세연은 북한군이 점령한 인천 시내 병원의 간호사 한채선으로 분했다.
박철민은 장학수 부대의 맏형 같은 존재로 해군 첩보대원 남기성 역을 맡아 영화의 온기를 더해 준다. '내부자들' '검은 사제들' '군도' 등에서 독창적인 캐릭터를 소화하며 깊은 인상을 남긴 배우 김병옥이 림계진의 이발사이자 중요한 열쇠를 쥔 인물 최석중 역을 맡았다.
정준호는 켈로부대 인천지역 대장 서진철로 분해 장학수를 도와 인천상륙작전의 첩보 임무를 수행한다. 김선아는 켈로부대 중요직책 김화영으로 분해 인천상륙작전의 긴박한 첩보 임무를 수행한다. 박성웅은 인민군 검열대장 박남철 역을 맡아 강렬한 오프닝을 장식한다.
추성훈은 북한군 작전참모의 호위를 맡는 백산 역을 맡아 화려한 액션 연기를 선보일 예정이며, 김영애는 장학수의 어머니 나정님 역을 맡아 전쟁이 끝나고 아들이 돌아오기만을 바라는 모성애을 선보인다.
리암 니슨과 함께한 테이큰 시리즈를 통해 얼굴을 알린 존 그리스는 UN군 공군참모총장 반덴버그로 분해 인천상륙작전을 두고 맥아더와 대립각을 세운다.
영화 인천상륙작전은 내년 개봉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