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표는 이날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관훈클럽 토론회에서 "총선에서 승리하면 제가 앞으로 2017년 바라보며 정권교체의 역할을 할 수 있을지 모르지만 총선에서 실패하면 자연스럽게 그것으로 제 정치생명은 끝나지 않겠냐"고 밝혔다.
이어 "제가 할 수 있는 저의 역할이 여기까지라는 점을 인정해야겠다고 생각했다"며 "그 부분을 더 심사숙고 할 것"이라고 했다.
총선 승리의 기준에 대해서는 "기준을 말하기 어렵다"며 "국민들이 평가할 것"이라고 말을 아꼈다.
다만 "욕심 같아서는 새누리당의 과반 의석을 반드시 지키겠다"며 "새누리당이 과반 의석을 차지할 경우 저는 민주주의가 무너질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했다.
새누리당의 과반 의석 저지를 총선의 목표이자, 총선 승리 기준을 삼겠다는 뜻을 내비쳤다.
지역구 출마 가능성에 대해서는 말을 아꼈다.
문 대표는 "그 부분(지역구 출마)은 아직 입장을 정하지 않았다. 또 빨리 정할 필요도 없다고 생각한다"며 "어떤 선택이 우리당 총선 승리에 더 도움이 되는지를 두고 판단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저는 이미 국회의원을 한 번 더 한다는 욕심을 내려놨다. 총선 전체를 지원한다는 생각을 갖고 있는데 근자에 지역에서 출마하는 것이 총선 승리에 더 도움이 되는 것이 아니냐는 의견도 있고 출마 지역구도 부산과 서울 등으로 (당 안팎의) 의견이 나뉘고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