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문에 응답한 기자들은 ‘신사 의원’의 가장 중요한 덕목으로 정직성(32.0%), 정치적 리더십(18.4%), 사회·국민에 대한 헌신(17.2%), 의회민주주의 실천(14.0%), 소통능력(12.8%) 등을 꼽았다.
유 의원은 새누리당의 전임 원내대표 시절 ‘국회법 파동’으로 박근혜 대통령과 갈등을 빚은 결과 ‘배신의 정치’로 낙인찍힌 장본인이다.
박근혜 대통령도 의원 시절 2007년부터 2010년까지 4회 연속 백봉신사상을 수상한 바 있다.
한편 ‘올해의 신사 의원 베스트 10’에는 정의화 국회의장을 비롯해 새누리당 김무성, 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 정의당 심상정 등 여야 3당의 대표가 모두 선정됐다.
새누리당 조해진 의원, 새정치연합 이종걸·우윤근·이석현·박수현·안철수 의원도 신사의원 베스트 10에 뽑혔다.
정 의장의 경우 지난해에는 이 상을 고사했으나, 올해에는 “언론계의 평가를 존중한다”는 차원에서 상을 받기로 했다고 국회 사무처 측은 전했다.
매년 국회에서 시상식이 열리는 백봉신사상은 백봉 라용균 선생 기념사업회(회장 정의화)가 매년 정치부 기자 설문조사를 통해 선정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