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생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과 경영권 분쟁 중인 신 전 부회장은 지난달 일본에서 '롯데 경영 정상화를 요구하는 모임'이라는 이름의 일본 웹사이트(www.l-seijouka.com)를 개설한 바 있다.
신 전 부회장의 한국법인 SDJ코퍼레이션에 따르면, 신 전 부회장은 '롯데그룹 경영 정상화를 위한 SDJ코퍼레이션의 입장'이라는 국문 웹사이트(http://savelotte.com/)를 이날 자로 개설했다.
해당 웹사이트에는 지난 10월 8일 공식 기자회견 이후 배포된 보도자료, 발표자료 등 롯데그룹 경영권을 둘러싼 SDJ코퍼레이션의 공식 입장자료들이 올라와 있다.
또 SDJ측은 향후 신 전 부회장의 활동 등이 지속적으로 전달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신 전 부회장은 "롯데그룹 경영 정상화에 관심 있는 분들에게 이를 위한 SDJ코퍼레이션의 노력을 지속적으로 알리고, 보다 폭 넓고 객관적인 이해를 도모하고 싶다"며 웹사이트 개설 배경을 밝혔다.
일각에서는 신 전 부회장이 롯데그룹을 지휘하고 있는 신동빈 회장에 밀리지 않고 우호적인 여론을 얻기 위해 다각도의 여론전을 펼치는 것이라고 분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