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김정일 위원장 4주기 앞두고 추모 분위기 조성

김정일 위원징이 2013년 함흥 집회에 참석한 모습(사진=노동신문)
북한이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사망 4주기(12월17일)를 앞두고 본격적인 추모 분위기 조성에 나섰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7일 '위대한 김정일 동지의 인민사랑의 역사를 끝없이 빛내여나가자'라는 제목의 사설을 통해 "인민사랑은 김정일 위원장의 한생의 지론이고 빛나는 혁명생애를 관통하는 근본핵"이라고 주장했다.

노동신문은 "김정일 위원장은 이민위천을 좌우명으로 삼고 인민의 행복을 위해 모든 것을 다 바쳐온 자애로운 인민의 어버이'라고 칭송했다.


그러면서 "김정은 제1비서의 영도 따라 이 땅 위에 위대한 장군님의 평생 염원이 실현된 부강 번영하는 인민의 낙원, 천하 제일강국을 일떠세우기(기운차게 일어서기)를 위해 더욱 억세게 싸워 나아가자"고 독려했다.

노동신문은 또 김정일 위원장의 회고 위원회가 키르키스탄과 벨라루시, 이탈리아 등지에서 결성됐다고 소개했다.

북한의 대외용 매체인 '조선의 오늘'도 6일 '167만 4610여 리에 비낀 애국헌신의 한평생'이란 글에서 "지구 둘레를 근 17바퀴나 돈 것과 맞먹는 167만 4천610여 리의 이 숫자는 김정일 위원장의 혁명생애의 마지막 시기까지 이어간 현지지도 거리"라고 소개했다.

이밖에도 조선중앙TV와 조선중앙방송, 우리민족끼리 등 북한 매체들이 김정일 위우너장 4주기를 앞두고 각종 특집프로그램 등을 통해 김 위원장의 업적을 기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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