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준희 통일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 브리핑에서 이같이 말하고 "당국회담 대표 선정은 회담 하루, 이틀 전까지는 확정돼 남북이 서로 통보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정 대변인은 "실무 접촉에서 회담 수석 대표는 실질적이고 책임있는 인사가 나와서 협의하도록 합의했다"며 인사에 대해 평가하는 문제에 대해서는 이번에는 적절하지 않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편, 남북 당국회담 우리 측 수석대표에 황부기 통일부장관이 맡을 것으로 보인다.
정부 관계자는 6일 "오는 11일 남북 당국회담에 황부기 통일부장관이 우리 측 수석대표로 나설 것으로 보인다"며 "통일부도 이와 관련한 준비를 하고 있는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황 차관은 통일부 남북회담본부 회담연락지원부장과 교류협력국장 등을 역임했고 2005년부터 3년도안 개성공단 내 남북경제협력사무소장으로 일하면서 북측 관계자들과 수시로 접촉을 가졌다.
북측은 수석대표로는 맹경일 노동당 통일전선부 부부장 겸 아태평화위원회 부위원장이나 전종수 조국평화통일위원회 서기국 부국장이 나설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