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루수 없는' LA 다저스, 급한 대로 어틀리와 다시 계약

LA 다저스가 2루수 체이스 어틀리와 계약했다. (홈페이지 영상 캡처)
LA 다저스가 2루수 체이스 어틀리와 계약했다.

미국 야후스포츠는 7일(한국시간) "다저스가 2루수 어틀리와 1년 700만 달러 계약을 맺었다"고 전했다. 다만 구단 공식 발표는 하지 않은 상태다.


필라델피아 필리스 시절 4년 연속 내셔널리그 실버슬러거를 휩쓸었고, 내셔널리그 올스타에도 6차례 뽑히는 등 정상급 2루수였던 어틀리는 지난 8월 웨이버 클레임을 통해 다저스 유니폼을 입었다. 다저스에서 성적은 34경기 타율 2할2리 3홈런.

다저스는 어틀리에 대한 옵션을 거부했고, 어틀리는 FA로 풀렸다.

하지만 다저스의 주전 2루수 하위 켄드릭이 퀄리파잉 오퍼를 거절하고 FA 시장에 뛰어들면서 다저스도 급해졌다. 확실한 2루수가 없는 상황에서 일단 어틀리를 붙잡았다.

MLB.com도 다저스의 보강점으로 선발 2루수를 꼽은 상태다. MLB.com은 "하위 켄드릭과 FA 재계약이 어려울 가능성이 크다"면서 "현재 가능한 시나리오는 벤 조브리스트를 잡거나 어틀리, 키케 에르난데스, 호세 페라자를 주전으로 쓰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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