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표는 이날 이종걸 원내대표와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원유철 원내대표 간 '2+2회동' 직후 기자들을 만난 자리에서 이같이 밝혔다.
문 대표는 '안 전 대표의 이야기에 대응하지 않겠다는 것이냐'는 기자들의 질문에는 "생각해봅시다"라고 짧게 답한 뒤 자리를 떴다.
앞서 안 전 대표는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금은 기득권에 연연할 때가 아니"라며 "혁신 전당대회를 거부한 12월 3일 결정을 제고해주길 요청한다"고 했다.
안 전 대표는 "저와 함께 우리 당을 바꿔나가 생각이 없다면 분명히 말해달라"면서 "이제 더 이상 어떤 제안도 요구도 하지 않을 것이다. 묻지도 않을 것이다"라고 밝혀 문 대표에게 대해 사실상 최후통첩을 했다.
문 대표가 이를 받아들이지 않을 경우 안 전 대표가 탈당할 것이라는 우려 섞인 전망도 나오는 상황이어서 문 대표가 어떤 답변을 내놓을지 관심이 쏠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