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최고 투수 오타니·다르빗슈 만났다

일본 최고의 투수 오타니 쇼헤이(21, 니혼햄 파이터스)와 다르빗슈 유(29, 텍사스 레인저스)가 만났다.

일본 산케이스포츠는 6일 "오타니와 다르빗슈, 그리고 나카타 쇼(26, 니혼햄 파이터스)가 초호화 합동 훈련을 실시했다. 연내 다시 한 번 훈련을 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고 전했다. 오타니와 다르빗슈는 11월말 음식점에서 한 차례 만난 뒤 12월 나카타와 함께 훈련했다.


오타니는 현 일본프로야구 최고 투수다. 지난 4일에는 연봉 2억엔에 도장을 찍었다. 프로 4년 차에 연봉 2억엔을 받는 두 번째 투수가 됐다. 그 첫 번째가 바로 다르빗슈다. 2007년 4년 차에 연봉 2억엔을 받았던 다르빗슈는 포스팅 절차를 거쳐 2012년부터 메이저리그에서 활약하고 있다.

오타니는 그동안 팀 선배인 나카타와 훈련을 해왔다. 여기에 니혼햄 출신 다르빗슈가 합류한 것.

다르빗슈는 내년 1월 미국으로 건너가기 전까지 일본에 머문다. 1~2차례 더 합동 훈련을 할 가능성도 있다. 오타니는 "(다르빗슈와 함께 훈련할 경우) 나카타 씨가 무리해서라도 데려다주겠다고 했다"고 말했다.

현재 오타니는 프로 4년 차를 대비해 체중을 100kg까지 늘릴 계획이다. 여기에 다르빗슈와 합동 훈련은 메이저리그 진출이 목표인 오타니에게 새로운 자극제다. 산케이스포츠도 "현역 메이저리거의 공을 가까이에서 보는 것은 오타니에게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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