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계사 관계자는 연합뉴스와 통화에서 "도법 스님과 정웅기 화쟁위 대변인이 한 위원장을 찾아가 조계사 신도회와 약속한 6일 퇴거를 위해 설득중"이라고 말했다.
한 위원장은 지난달 30일 조계사 신도회 관계자들과 몸싸움을 벌인 뒤 "6일까지만 시간을 달라"고 요청했고, 조계사는 이달 6일까지 한 위원장의 은신을 참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 관계자는 "내일이 한 위원장이 나갈 절호의 기회"라고 강조한 뒤 "도법 스님이 밤을 지새워서라도 한 위원장이 모양새를 갖춰 나갈 수 있는 결론을 낼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조계사는 우리 사회에 마지막으로 남은 소도"라면서 "신도들이 6일까지 인내하겠다고 결의를 한 만큼 한 위원장은 그 약속을 반드시 지켜야 한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민주노총 관계자는 "오늘은 한 위원장이 나가거나 거취에 대해 발표하는 일은 없을 것"이라면서 "입장을 내놓더라도 내일 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