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시내 주요 로스쿨 학생회들은 3일 오후 각 학교에서 긴급 총회를 열고 집단 자퇴와 학사일정 거부 등을 결의했다.
서울대 로스쿨 학생회는 학생 전원이 자퇴서를 작성하는 한편 모든 수업과 시험 등 학사 일정을 전면 거부하고 다음 학기 등록도 하지 않기로 의결했다.
또 집회 및 시위를 포함한 교내외 집단행동도 벌이기로 의견을 모았다.
이뿐 아니라 고려대, 연세대, 서강대, 성균관대, 이화여대, 한양대, 건국대 등 로스쿨에서도 총회를 열고 집단 자퇴와 학사 거부에 동참했다.
한국외대와 서울시립대는 다음날 총회를 열어 이같은 내용을 의논할 예정을 공지하는 등 사시 폐지를 유예하겠다는 정부 방침에 대한 로스쿨의 집단 반발이 한동안 계속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