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마 예정자들은 출판 기념회나 연구소 개소식, 출마 선언 등을 잇따라 열면서 한 번이라도 더 이름을 알리기 위해 안간힘을 쏟고 있다.
지역에서 공식 출마를 선언한 사람만 10여 명, 시간이 갈수록 더 늘어날 전망이다.
모두 새누리당 소속으로 현역 의원과 공천 경쟁을 벌이고 있다.
예비 후보로 등록하면 제한적인 선거 운동이 가능하지만, 그 때까지 참지 못하기 때문이다.
한 번이라도 더 이름을 알려 현역 의원과의 인지도 격차를 줄이기 위한 전략이다.
정태옥 전 대구시 행정 부시장은 일찌감치 지난 1일 북구 갑 공식 출마 선언을 했다.
부시장 경력을 내세워 "북구를 진정한 대구의 중심지로 만들고, 서민의 삶을 보듬으며 현장에 중심을 둔 진실한 정치를 펼치는 최적임자가 되겠다"며 출마의 변을 밝혔다
이인선 전 경북도 정무부지사는 지난 1일 경제 디자인 연구소 문을 연데 이어 오는 4일 "과학기술자로 중·남구의 새로운 발전과 박근혜 정부의 성공을 만들어 나가겠다"며 중남구 공식 출마 선언을 한다.
출마 선언 장소도 독립 운동가인 조부 고 이준석 옹의 나라 사랑 정신을 이어받기 위해 대구시 중구 계산성당 맞은편 3.1 운동길로 정했다.
이 전 부지사는 4일 중구 계산성당 맞은편 3.1 운동길에서 공식 출마 선언을 한다.
배영식 전 의원은 박근혜 대통령의 생가터에서 중남구 재도전을 의사를 밝혔다.
김용판 전 서울 경찰청장은 3일 출마 선언에 이어 e-북 콘서트를 연다.
출마 예정자가 e-북을 출간한 것은 김 전 청장이 처음인 것으로 알려졌다.
달서 갑의 박영석 전 대구MBC사장은 예비후보 등록 하루 전인 오는 14일 출판 기념회를 한다.
이 밖에 북구 갑과 달서갑에 도전장을 던진 양명모 약사회장과 안국중 전 대구시 국장은 오는 6일 출마 선언을 한다.
경북에선 권택기,권오을 전 의원과 이삼걸 전 차관 등이 안동에 출사표를 던졌다.
예비 후보 등록을 앞두고 출마 예정자들의 총선 출마 선언이 잇따르면서 본격적인 총선 국면으로 접어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