협상과정에서 "우리가 얻은게 뭐냐"는 당내 일각에서 터져나온 불만에 대한 반성문이다.
이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가진 정책조정회의에서 "국회 선진화법을 탓하기만 할 수는 없다. 민생 예산을 확보하자는 우리 당 목표가 충분히 달성되지 못한 점을 인정한다"며 이 같이 말했다.
그는 누리과정 예산이 가장 중요한 의제였지만 "단 10원도 편성되지 않았다"며 "3천억원 예비비를 누리과정으로 편성하고 야당이 동의했다는 여당의 주장은 거짓말"이라고 반박했다.
그러면서 "향후 발생할 보육대란의 책임은 전적으로 정부여당에 있다"며 "여당이 3~5세 무상보육 붕괴의 공범이 되자며 야당을 몰아붙이는 것은 절대로 용납할 수 없다"고 비판했다.
이 원내대표는 이어 "누리과정 예산을 정부 예산으로 보장하는 '완전 책임제'를 총선공약으로 걸고 국민 지지를 호소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