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은행은 2일 경기도 구리시체육관에서 열린 'KDB생명 2015-2016 여자프로농구' KDB생명과 원정에서 74-69 승리를 거뒀다. 최근 3연승을 달리며 5할 승률(5승5패)로 단독 4위로 올라섰다.
변연하가 12점 5리바운드에 양 팀 최다 7도움을 올리며 노련하게 경기를 이끌었다. 햄비(8리바운드), 하워드(6리바운드) 외인 듀오가 36점을 합작했고, 강아정(9점)과 홍아란(8점)이 지원했다.
KDB생명은 6연패 수렁에 빠지며 최하위(2승8패)를 면치 못했다. 한채진이 팀 최다 4점을 올리며 분전했지만 상대보다 2배나 많았던 16실책을 극복하지 못했다.
국민은행은 3쿼터 6분52초 전 43-32로 앞서 승기를 잡는 듯했다. 그러나 연패 탈출이 급한 KDB생명이 무섭게 추격했다. 4쿼터 구슬(12점)이 3점슛 3개를 몰아치며 앞장섰다. 결국 종료 2분43초 전 플레넷(8점)이 60-60 동점을 만들었고, 62-62에서 승부가 연장으로 이어졌다.
그러나 거기까지였다. 국민은행은 변연하와 햄비가 10점을 합작하며 승리를 이끌었다. KDB생명은 67-69로 뒤진 종료 55초 상황에서 구슬이 회심의 3점슛을 던졌지만 림을 외면하면서 고개를 떨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