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부는 김 하사와 하 하사가 지난달 20일부로 중사 진급예정자로 선발됐다고 2일 밝혔다. 이들의 진급은 정기 인사에 따른 것으로, 내년 말쯤 중사 계급장을 달게 된다고 국방부는 설명했다.
지뢰도발로 김 하사는 오른쪽 다리를, 하 하사는 두 다리를 각각 잃었으나 부대 복귀 의사를 밝힌 상태다.
김 하사는 이날 서울중앙보훈병원에서 재활 치료를 모두 마친 상태에서, 복귀 관련 절차 대기를 위해 국군수도병원으로 전원했다. 그는 취재진에게 달리기나 점프 등을 선보이며 건강한 상태임을 확인시켰다.
보훈병원을 나서면서 김 하사는 “지금은 잘 걷고 뛸 수도 있다. 걷는다는 것이 얼마나 소중한지 느꼈다”며 “앞으로도 군에서 내 능력을 크게 쓰임 받고 싶다”고 밝혔다.
김 하사와 함께 보훈병원에서 재활치료를 시작한 하 하사는 올해 말까지 더 치료를 받을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