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시의회, 김재임 의원 등원 저지 '몸싸움'

112 출동했으나 등원 무산

김재임 순천시의원(우측 두 번째)이 등원을 저지당해 본회의장에 입장하지 못하고 있다 (사진=고영호 기자)
김재임 순천시의원이 등원하려 했으나 저지당하면서 몸싸움 등 승강이가 발생했다.


김 의원은 2일 오전 11시 제198회 순천시의회 본회의장에 들아가려 했지만 순천시의회 사무국 공무원들이 김 의원을 몸으로 막으면서 마찰이 빚어졌다.

유영갑 순천시의원이 김 의원과 함께 등원을 시도했지만 들어가지 못하자 김 의원이 직접 112에 신고해 경찰이 출동했으나 끝내 본회의장 입장이 무산됐다.

김 의원은 서울행정법원 제13부(판사 반정우 김용찬 서범욱)가 김 의원 등 옛 통합진보당 출신 비례대표 지방의회의원 6명이 중앙선관위를 상대로 낸 퇴직처분 취소 소송에서 중앙선관위의 퇴직 처분을 취소한다고 지난 9월 10일 판결했다며 지난 제197회 순천시의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장에는 들어가 단상에서 "항상 함께 하겠다"고 발언하기도 했다.

반면 순천시의회는 김 의원의 의원 신분 회복에 대한 법적 판단이 최종적으로 나오지 않았다고 주장하며 등원을 불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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