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랜드, 하이원 상동테마파크 前대표 등 4명 고소

강원랜드는 30일 ㈜하이원상동테마파크의 정상화를 위한 사전 조치로 이 회사 전(前)대표 등 4명을 춘천지방검찰청 영월지청에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등에관한법률위반(배임)등'의 혐의로 고소했다.

강원랜드에 따르면 이들은 테마파크 조성공사 과정에서 공사비를 불법적으로 부풀리는 등의 방식으로 회사에 최소 15억원 이상의 손해를 입힌 것으로 알려졌다.

강원랜드는 "이 같은 내용은 ㈜하이원상동테마파크가 원래 목적대로 사업을 추진하지 못하고 있는 원인을 점검하는 과정에서 드러났다"고 밝혔다.

강원랜드 홍보팀 실무자는 “하이원상동테마파크가 영월 상동지역에 미치는 영향을 고려할 때 법적 문제를 비롯한 지금까지의 문제점들을 조속히 정리하지 않으면 정상화가 어렵다는 판단에 이 같은 법적 조치를 진행하게 됐으며, 2016년에는 새로운 정상화 계획을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