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승락, 4년 60억원에 롯데 뒷문 잠근다

손승락. (자료사진)
정상급 마무리 손승락(33)이 롯데 유니폼을 입는다.


롯데 자이언츠는 30일 "FA 손승락과 계약기간 4년 총액 60억원(계약금 32억원+연봉 7억원)에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손승락의 올해 연봉은 5억3000만원이었다.

손승락은 국내 정상급 마무리다. 2005년 현대에 입단한 손승락은 경찰청 복무를 마친 2010년부터 마무리로 전환해 5년 동안 177세이브를 올렸다. 2010년과 2013년, 2014년 세 차례 세이브 타이틀을 차지했고, 올해도 23세이브 평균자책점 3.82로 활약했다.

손승락은 "마무리 투수로 성장해 지금까지 올 수 있었던 것은 한결 같은 히어로즈 팬들의 함성과 사랑이 있었기에 가능했다. 항상 감사하는 마음을 가슴 깊이 간직하겠다"면서 "롯데 구단과 롯데 팬들이 제게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알고 있다. 부담감도 있지만 제 자신이 목표하는 바와 일치한다. 제 가치를 인정해주신 롯데에 감사드리며 새로운 야구인생과 롯데의 우승을 위해 주어진 위치에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롯데는 내부 FA 송승준을 잡은 데 이어 외부 FA 윤길현(전 SK)과 손승락(전 넥센)을 데려오면서 불펜을 한층 강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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