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경제인연합회가 매출액 기준 600대 기업을 대상으로 실시한 BSI(기업경기실사지수) 조사 결과 12월 종합경기 전망치가 97.5로 기준선 100을 밑돌았다.
이는 다음달 미국 금리인상에 따른 파급효과 우려, 파리 테러 영향 등 부정적 요인의 영향을 받은 것으로 분석된다고 전경련은 밝혔다.
홍성일 전경련 재정금융팀장은 "기업 매출이 작년부터 줄고 있고 내년 성장률도 2%대로 전망되는 등 쉽지 않은 상황"이라며 "원샷법(사업구조재편법), 노동개혁 입법, 한·중 FTA 비준의 조속한 추진으로 경제회복 기반이 마련돼야 한다"고 말했다.
2016년 전경련의 경영환경조사 결과 기업의 90.2%가 내년도 성장률을 3.0% 미만으로 내다봤다.
12월 BSI는 내수(101.6)를 제외한 수출(98.6), 투자(99.0), 자금사정(97.3), 고용(98.6), 채산성(98.8) 등 모든 부문이 부정적이었다.
재고의 경우 전망치도 104.1로 부정적이었다.
11월 기업경기실사지수 실적치는 95.5로 7개월 연속 기준치 100을 밑돌았다.
실적치를 부문별로 보면 내수(97.9), 수출(94.8), 투자(98.8), 자금사정(98.4), 재고(106.2), 고용(98.6), 채산성(96.7) 등 모든 부문에서 부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