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염발병 다나의원, '물장사'했다"

다나의원 풍경. (사진=유튜브 영상 캡처)
주사기 재활용 등으로 C형간염이 집단발병한 서울 양천구의 '다나의원'이 속칭 '물장사'를 주로 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인도주의실천의사협의회 정형준 정책국장은 30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일반 병의원은 주사제 치료비율이 20% 정도인데 반해 다나의원은 99%정도"라며 "의료계에서는 흔히 '물장사'라고 한다"고 밝혔다.

정 국장은 "수액에 비타민 등을 섞어 약간의 건강증진효과만 주거나 미용치료만을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며 "수액으로 비만치료를 하고 진료도 예약제로 한다"고 말했다.


정 국장은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다나의원의 치료행태를 모니터링했어야 한다"며 "심평원의 역할이 진료행태와 패턴을 파악하는 것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수액주사제 치료 비율이 99%에 이르는 병의원이라면 심평원이 한번이라도 (현장에) 나가봤어야 한다"며 "심평원이 다 알고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보건소도 인력부족을 이유로 다나의원 상황을 몰랐다는 것은 직무태만"이라며 "보건소는 심평원 자료도 공유하고 있다. 그리고 (보건소 직원들이 현장에) 매일 나가는 것도 아니지 않느냐"고 반문했다.

이어 "제일 중요한 것은 정부당국의 책임"이라며 "정부는 지금 책임을 회피하고 있다. 정부가 갖고 있는 권한과 감시기능을 충분히 활용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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