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자부 의정관 '영결식 어린이 합창단 논란 사과'

고 김영삼 대통령 영결식 당시 눈 내리는 추운 날씨에 코트도 없이 어린이 합창단원들을 방치했다는 노컷뉴스의 단독보도에 대해 행정자치부 의정관이 사과했다.

행정자치부는 28일 공식 페이스북을 통해 고 김영삼 전 대통령의 영결식을 준비한 행정자치부 의정관의 사과의 말을 대신 전했다.

김혜영 의정관은 "참석한 어린이합창단에게 추운 날씨에 대비가 부족해, 따뜻한 환경을 제공하지 못한 것을 사과드린다"고 밝히고, 빠른 시간내에 찾아가 직접 사과하겠다는 뜻을 전했다.


김 의정관은 "이번 일로 아이들과 부모들이 상처를 받지 않기를 바라며, 더 세심하게 준비할 것"을 다짐했다.

이에 앞서 고 김 전대통령의 차남 김현철씨 역시 자신의 트위터에 "어린이 합창단원들이 추위에 떨었다는 소식에 유가족의 한 사람으로서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입장을 밝혔다.

김 전 대통령의 영결식에 참석한 어린이합창단들은 눈이 내리는 차가운 날씨 속에 변변한 방한장비도 없이 노래순서를 기다리며 추위에 떨었던 사실이 노컷뉴스를 통해 알려지면서 논란을 빚었다.

노컷뉴스가 전한 이 영상은 유투브를 통해 전파되면서, 해외에서도 '안쓰럽다'는 댓글이 달릴 정도로 큰 반향을 일으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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