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창단 첫 FA 김상현과 4년 17억원 계약

김상현. (사진=케이티 위즈 제공)
케이티가 창단 첫 FA 김상현(35)을 붙잡았다.

케이티 위즈는 28일 "FA 김상현과 계약기간 4년(3+1년) 최대 17억원(계약금 8억원)에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신생팀 20인 외 특별 지명으로 케이티 유니폼을 입은 김상현의 올해 연봉은 1억6000만원이었다.


2001년 KIA에서 데뷔한 김상현은 LG-KIA-SK를 거쳐 케이티 유니폼을 입었다. 2009년 KIA 시절 홈런왕(36홈런)에 오른 뒤 하향 곡선을 그렸고, 최근 3년 동안은 10홈런도 치지 못했다. 하지만 케이티는 김상현의 힘을 높게 사면서 기회를 줬다.

결국 김상현은 올해 134경기에서 타율 2할8푼 27홈런을 기록하며 신생팀 케이티 타선을 이끌었다. 프로 데뷔 16년 만에 찾아온 생애 첫 FA 결과도 만족스러웠다.

케이티의 첫 내부 FA 계약이었다.

김상현은 "생애 첫 FA 계약을 하게 되어 구단에 감사드린다. FA를 통해 새롭게 시작한다는 마음으로 다음 시즌을 준비해 신생팀인 kt가 명문구단으로 도약하는데 힘이 되겠다. 스스로 공부하고 부족한 부분을 보강해 발전된 모습을 팬들께 보여드리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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