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승준, 롯데 남았다…4년 40억원에 도장

송승준. (사진=롯데 자이언츠 제공)
FA 송승준(35)이 롯데에 남는다.


롯데 자이언츠는 28일 "FA 투수 송승준과 계약기간 4년 총액 40억원(계약금 24억원+연봉 4억원)에 계약했다"고 밝혔다. 올해 송승준의 연봉은 3억6000만원이었다. 송승준은 이번 FA 시장에 나온 22명 가운데 처음으로 계약을 마쳤다.

경남고 졸업 후 메이저리그 보스턴 레드삭스와 계약했던 송승준은 2007년 메이저리그 꿈을 포기하고 해외진출선수 특별지명으로 롯데에 입단했다. 이후 롯데에서만 활약했고, 이번에 처음으로 FA 자격을 행사했다.

통산 성적은 92승71패 평균자책점 4.25. 올해는 25경기에서 8승7패 평균자책점 4.75를 기록했다.

송승준은 "부산 팬들 앞에서 계속 야구를 할 수 있다는 사실이 정말 행복하다"면서 "좋은 조건을 제시해 준 구단에게도 감사드린다. 지난 몇 년간 팬들에게 아쉬운 모습을 보여드린 부분도 있다. 이를 만회할 수 있는 좋은 기회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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