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BS 신임사장에 우종범 씨…언론노조 "이명희 아니라 천만다행"

우종범 EBS 신임사장. (방통위 제공)
한국교육방송공사(EBS) 사장에 우종범 씨가 선임됐다.

방송통신위원회(위원장 최성준)는 27일 전체회의를 개최하고 최성준 위원장이 방통위 동의를 얻어 우종범 씨를 EBS 사장으로 임명하기로 했다.

한국교육방송공사법 제9조제2항에 의하면 EBS 사장은 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이 방송통신위원회의 동의를 얻어 임명한다.


우 신임사장은 현재 88관광개발 감사로 활동하고 있으며 ▲대전교통방송 본부장 ▲제주 MBC 대표이사 사장 ▲MBC 라디오본부장 ▲MBC 라디오본부 부국장 등을 거쳤다.

방통위는 30일 신임 EBS 사장에 대해 임명장을 수여할 예정이다. 신임 EBS 사장의 임기는 3년이다.

한편 전국언론노동조합은 "청와대 내정설이 나돌았던 역사 왜곡, 이념 편향 부적격 인사인 공주대 이명희 교수가 선임되지 않은 것은 천만다행"이라면서, 우종범 신임 사장에게 "취임에 앞서 ‘정치적 독립성과 제작 자율성, 교육방송의 공적 책무 구현’이라는 EBS의 핵심 과제를 책임지고 어떻게 이행할지, EBS구성원들과 시청자, 국민들에게 정확히 밝혀야 한다"고 요구했다.

이어 "지금까지와 마찬가지로 시청자, 국민과 함께 애정을 가지고 EBS를 지켜볼 것이며, 만일 공적 역할과 가치를 훼손하려는 시도가 있다면 단호히 맞서 바로잡아 나갈 것이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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