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형간염 67명…검사율 아직 26%

서울시 양천구 신정동 다나의원에서 C형간염에 감염된 사람이 67명으로 늘었다.

질병관리본부와 양천구는 26일 "다나의원 이용자 2268명 가운데 전날까지 600명이 항체검사를 받았다"며 "양성으로 확인된 사람은 67명"이라고 밝혔다.

양성자 가운데 바이러스 유전자가 검출돼 현재 감염중인 사람은 48명이다. 검사율이 26%에 불과한 걸 감안하면 감염자는 한층 늘어날 전망이다.


이들 양성자는 모두 다나의원에서 수액 치료를 받았고, 절반가량은 2008년부터 최근까지도 내원해온 것으로 나타났다.

방역당국은 집단감염 원인으로 수액주사(정맥주사용 의약품 혼합제제) 처치 과정에서의 주사기 재사용으로 인한 혈류감염에 무게를 두고 있다.

양천보건소는 원장의 주사기 재사용과 원장 부인의 무면허 의료행위 등을 들어 업무정지 처분하는 한편, 두 사람을 경찰에 고발한 상태다.

당국은 이 병원 방문자들을 상대로 C형간염뿐 아니라 B형간염과 말라리아, 매독과 에이즈 등 혈액으로 감염 가능한 다른 병원균 검사도 실시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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