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 청장은 이날 국회 국방위원회 전체회의에서 "21개 기술에 대해 록히드마틴 측이 또 시비를 걸 수도 있다는 것이냐"는 새정치민주연합 백군기 의원의 질문에 "계약상으로는 그렇다"고 답했다.
계상상으로는 방사청이 그동안 기술이전이 확실하다고 장담했던 21개 기술 이전을 미국 측이 거부할 수도 있다는 뜻으로 해석된다.
앞서, 최근 방한한 록히드마틴 관계자들은 21개 기술의 범위가 너무 광범위하기 때문에 이를 세분화해서 협의하자고 방사청에 밝혀온 것으로 알려졌다.
에이사(AESA) 레이더 등 이미 기술이전이 거부된 4개 기술 외에도 나머지 21개 기술 이전이 거부될 경우 사실상 KF-X 사업 진행이 어려울 수 있다는 지적이다.
한편, 정의당은 이날 KF-X 사업의 즉각적인 재검토와 감사원 감사 등을 요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