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전민(劉振民) 중국 외교부 부부장을 비롯한 중국정부 조문단은 이날 오전 9시(현지시간)쯤 한국대사관 1층 대접견실에 마련된 조문장을 찾았다.
류 부부장은 방명록에 "침통한 심정으로 애도를 표시한다"(沈痛悼念)고 쓴 뒤 김 전 대통령 영정 앞에서 수차례 깊은 묵념을 올렸다.
앞서 베이징 주재 외교사절단도 조문장을 찾아 김 전 대통령을 추모했다.
주중대사관 측은 기테라 마사토 주중 일본대사를 비롯해 필리핀, 싱가포르 대사 등이 직접 조문장을 찾았다고 전했다.
지난 23일 대사관에 조문장이 설치된 뒤 교민을 비롯한 많은 사람이 이곳을 찾아 김 전 대통령을 추모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