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웅섭 원장 "이제는 은행이 개혁의 결실을 국민께 되돌려줘야"

금감원장 취임후 첫 검사현장 방문

진웅섭 금융감독원장
진웅섭 금융감독원장은 24일 취임 후 처음으로 은행권 검사현장을 방문해 “은행들이 개혁의 결실을 국민께 되돌려줄 시점에 이르렀다”고 밝혔다.

진 원장은 이날 금감원의 국민은행 검사장을 전격 방문해 금융회사 임직원들과 간담회를 갖고 “이제는 은행이 자율과 창의에 부응해 금융서비스의 질을 향상시켜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진웅섭 원장은 특히 “금감원이 금융회사를 상대로 했던 감독행정 개혁에서 금융회사들이 국민을 상대로 하는 국민체감 금융개혁으로 금융감독 방향을 전환활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2단계 금융관행 개혁을 본격 추진하고 금융이용자 권익침해에 대한 엄격한 준법성 검사를 실시하겠다”고 덧붙였다.


진 원장은 또 검사역과 간담회를 가진 자리에서 “시장 접점에 있는 검사역 개개인의 개혁의지가 중요하다”면서 “현장의 검사역이 제대로 안 움직이면 조직전체의 개혁저항으로 비쳐질 수 있다”고 우려를 나타냈다.

그러면서 “이번 종합감사에서 과거의 불합리한 검사행태 및 절차를 바꿔 나감으로써 검사개혁의 결실을 맺었다는 시장의 평가가 나오도록 조금 더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앞서 진 원장은 21개 외국계 금융사 최고경영자들과 조찬간담회를 갖고 외국계 금융사들이 금융규제 완화를 체감하도록 외국은행 국내지점에 대한 결산심사를 폐지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외국계 금융사는 한국 금융시장을 터전으로 삼고 있다는 점에서 하나의 공동체를 이루고 있다"며 "한국 금융시장 선진화라는 큰 틀에서 동반성장해 나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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