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수서경찰서는 지난 19일 서울 시내 일부 고교 야구부 선수들의 입시비리 등의 혐의(업무방해 등)로 연세대 서울캠퍼스 입학처를 압수수색했다고 24일 밝혔다.
경찰은 올해 3월 이병석 대한야구협회장이 물러난 뒤 사무총장과 이사진의 쌍방 고소 사건을 조사하던 도중 서울 소재 몇몇 대학의 입시비리 정황을 포착해 전방위적인 수사를 진행 중이다.
다른 대학과 달리 연세대는 입시 자료 거부 등 수사에 협조하지 않아 압수수색을 받았다.
연세대는 고교 시절 4할대 타율을 기록한 한 선수를 서류 심사에서 최하점을 줘 탈락시키고 특별한 성적이 없는 선수를 입학시킨 의혹을 받고 있다.
경찰은 해당 선수 학부모, 감독, 야구단체 관계자 사이에 금품이 오갔는지 여부를 집중 수사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