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S서거] 박 대통령, 김영삼 전 대통령 조문

박 대통령,현철씨와 두손 잡고 애도 표명

7박 10일간의 해외 순방 일정을 마치고 23일 귀국한 박근혜 대통령이 김영삼 전 대통령의 빈소를 방문해 직접 조문했다.

박 대통령은 G20 정상회의 등 다자회의 순방일정을 마치고 이날 새벽 귀국했으며, 청와대에서 잠시 휴식을 취한 뒤 오후 2시쯤 서울대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김 전 대통령의 빈소를 찾았다.

박 대통령은 장례식장에서 고인의 영정에 헌화한 뒤, 차남 현철씨와 잠시 두 손을 마주 잡고 애도를 표했다.

박 대통령은 이어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의 안내를 받아 옆의 방으로 이동해 손명숙 여사와 만나 거듭 애도의 뜻을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박 대통령의 조문은 모두 6-7분 가량 이뤄졌다.

박 대통령은 이날 조문에 이어 오는 26일 김 전 대통령의 영결식에도 참석할 예정이다.

이에 앞서 박 대통령은 지난 22일 아세안 관련 정상회의가 열렸던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현지에서 김 전 대통령의 서거 소식을 보고를 받은 바 있다.

박 대통령은 김 전 대통령의 서거에 대해 "깊은 애도의 뜻을 표하며 고인의 명복을 빈다"며 "정부는 관련법과 유족들의 뜻을 살펴 예우를 갖춰 장례를 준비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정부는 임시국무회의를 열어 김 전 대통령의 장례를 국가장으로 치르기로 의결했으며, 26일 오후 2시 국회의사당에서 영결식을 거행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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