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시장은 시의회에 "청년세대에게 이 사회가 보내는 최소한의 성의"라며 청년배당 조례안 제정의 당위성을 설명하며 가결 처리를 요청했다.
글로벌 네크워크 구축을 위해 지난 12일부터 24일까지 11박 13일 일정으로 핀란드 등 유럽 3개국을 방문 중인 이 시장은 이날 개회한 시의회에 제출한 시정연설 자료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이 시장은 "자치단체의 정책결정은 헌법에 규정된 지방정부와 의회의 판단이 최우선이어야 한다"며 "시민을 위한 정책들이 관철될 수 있도록 힘을 모아달라"고 했다.
시의회는 이날부터 다음 달 21일까지 정례회를 열어 청년배당 조례안을 비롯한 40여개 조례안과 내년 예산안 등을 심의한다.
이와 관련 김 대표는 김 대표는 지난달 22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새누리당 최고위원회의에서 "어려움을 겪는 청년의 마음을 돈으로 사겠다는 전형적 포퓰리즘이다. 청년표 매수다"라며 강도 높게 비난했다.
그는 그러면서 "야권이 진정으로 벼랑 끝에 몰린 청년들의 눈물을 씻어주기 바라면 무상복지로 청년들을 현혹하지 말고 미래세대 위해 반드시 성사시켜야 할 노동개혁에 동참해 달라“고 주장했다.
한편, 청년배당 정책은 시에 주민등록을 두고 3년 이상 거주해온 만 19~24세 청년에게 성남시가 분기당 25만원씩 연간 100만원을 '청년배당금'으로 지급하는 제도다.
성남시는 이 조례가 시의회를 통과하고 복지부가 이 정책을 수용하면 시행 첫해인 내년에 우선 24세인 1만1,300명을 대상으로 배당금을 지급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