野 "해수부, 세월호특조위 방해 문건 만들어…진실 밝혀야"

4.16연대가 20일 오후 서울 저동 세월호참사 특조위 앞에서 ‘청와대 참사대응 관련 조사신청 및 특조위 안건 논의 모니터 결과 발표’ 기자회견을 갖고 꼭두각시처럼 해양수산부 문건대로 행동한 특조위원을 비판하는 퍼포먼스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황진환 기자)
국회 예산결산특위 예산안조정소위가 20일 세월호특별조사위원회 문건 문제로 파행했다.

국회 예결위 야당 간사인 새정치민주연합 안민석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세월호 특조위 관련 해수부의 대응 문건에 대한 논란을 벌이다가 해수부의 무성의한 태도로 해수부의 예산심의를 중단시켰다"고 밝혔다.


안 의원은 "해수부가 세월호특조위의 정상적 조사활동을 방해하는 대응방안 문건을 만들고 이에 따라 세월호특조위의 정상적인 조사활동을 방해한 사실이 만천하에 드러났다"며 해당 문건을 제시했다.

그는 "문건의 제목은 세월호특조위관련현안대응방안이고, 문건에 따르면 세월호특조위가 BH(청와대)를 조사하겠다는 것을 막으라는 취지로 몇 가지의 가이드라인과 지침을 제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여기에 세월호특조 부위원장이 BH조사를 반대한다는 성명서를 내라고 쓰여있다"며 "위원회의 취지는 모르겠지만 19일 오전 10시30분에 세월호특조위부위원장이 기자 회견을 해 세월호특조위가 BH를 조사하는 것은 부당하다고 밝혔다"고 했다.

그는 "이 문건은 또다시 국회농해수위 여당의원들이 기자 회견을 하도록 가이드라인을 정해줬다"면서, "19일 오전 11시 20분에 국회농해수위 여당 의원들이 이 자리에서 BH를 특조위가 조사하는 것은 안 된다 반대한다는 기자회견을 했다. 여기 쓰여 있는 내용 그대로의 기자회견"이었다고 밝혔다.

안 의원은 "조금 전 해수부 심의를 하는 동안 차관에게 문건 진위 여부를 물었고 차관도, 기조실장도 모르는 일이라고 해 누가 문건을 만들었는지 보고해달라고 했지만, 오후 2시까지 아무 답변도 없었다"고 비판했다.

그는 "문건에 대한 진실을 밝히기 전에는 해수부 심의를 속개하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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