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지만 다양한 위험요소에 노출되기 쉬운 임신 초기와 임신 36주 이후의 만삭 산모라면, 건강한 출산을 위해 신혼여행을 잠시 뒤로 미루는 것이 안전하다. 반면 임신 안정기라고 일컬어지는 16주에서 31주 사이의 산모라면 가까운 거리의 신혼여행지에서 과격한 액티비티만 피한다면 얼마든지 특별한 신혼여행을 즐길 수 있다.
신혼여행지를 결정했다면, 여행을 떠나기 전 담당 의료진과의 상담을 통해 소견서 영문 사본과 비상약을 처방받아야 한다. 특히 의사 소견서는 항공사에서 까다롭게 심사하는 부분이므로 반드시 준비해야 한다.
신혼여행지에 도착했다면, 식수를 까다롭게 관리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반드시 위생이 검증 된 생수만을 마시고, 예민한 경우라면 양치 시에도 생수를 이용해 입을 헹구는 것이 안전하다. 생선회나 해산물의 내장 등 배탈이 날 위험이 있는 음식은 피하는 것이 좋으며, 찬물 샤워, 과격한 해양 스포츠는 삼가야 한다. 마지막으로 스파나 마사지의 경우 임산부를 위한 프로그램을 선택하는 것이 안전하다.
취재협조=허니문리조트(02-548-2222/www.honeymoonresor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