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너진 시민의 자긍심 되찾기 순천시민캠프(이하 순천시민캠프)'는 19일 순천 연향동 국민은행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순천시민 만 명이 이 의원의 청문회 출석을 요구하는 서명부에 서명했다"며 "국회에서 대 국민 공식 사과를 요구한다"고 밝혔다.
순천시민캠프는 이 의원에게 보낸 공개서한에서 "이같은 사과를 이달 말까지 이행하지 않으면 의정활동 검증 청문회를 강행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순천시민캠프는 또 "이 의원의 핵심공약이었던 '예산폭탄' 관련 국비교부 내역을 공개해 달라"고 요구했다.
순천시민캠프는 "최근 8년간 순천시에 교부된 국비 교부 내역에 기초해 이 의원이 당선 후 '예산폭탄'이라고 할만한 성과가 있었는지 과거와 비교해 답해달라"고 요청했다.
순천시민캠프는 이 의원이 "역사 교과서 국정화를 주장하며 반대하는 국민은 '대한민국 사람이 아니며 현행 교과서는 적화통일 교재이다'는 취지의 발언을 10월 26일과 10월 28일 두 차례 했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이 의원은 이날 순천시민캠프의 주장에 대한 입장을 발표해 "자신이 그렇게 말하지 않았고 수 차례 바로 잡는 입장을 밝혔다"며 "지난 한 달 동안 자신의 의도와, 의지 그리고 말과는 다른 내용으로 순량한 순천시민들에게 마음 쓰게 한 것에 대해 정말 가슴이 아팠다"고 밝혔다.
이 의원은 이어 자신의 "발언에 대해 누구든 홈페이지에 들어가면 당장 전문이 확인 가능하고 열람 또한 가능한 녹음·녹화본이 있고 속기록과 녹취록도 있다"고 주장했다.
다만 이 의원은 자신도 "이번 일을 계기로 과격한 용어나 격정적인 표현을 쓰지 않도록 더욱 유의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