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시 : 2015년 11월19일 (07:00~07:30)
■ 프로그램 : 이재웅의 아침뉴스
■ 출연 : CBS노컷뉴스 성기명 기자
신문으로 보는 세상, 성기명 기자 나와 있습니다.
▶ 조간 1면, 테러총책 검거작전 · 국내 테러 추종세력
프랑스 파리 외곽에서 테러 총책 검거작전이 있었는데, 총격전까지 벌어졌다는 기사와 국가정보원이 어제 국회 정보위원회에 보고한 내용 중에 국내도 테러 안전지대가 아니란 기삽니다.
▶ 국정원, 내국인 IS 동조자 10명
중앙일보는 인도네시아인 불법체류자가 올 초에 북한산에 가서 테러범들의 깃발을 들고 찍은 사진을 1면에 올렸습니다.
조선 · 중앙 · 동아일보 등 많은 신문들이 사설에서 테러예산을 늘려야 하고 테러방지법도 빨리 국회를 통과시켜야 한다고 국정원의 주장에 힘을 싣고 있습니다.
▶ 한겨레, '소수자 통합이 더 절실'
한겨레 신문은 다른 내용으로 사설을 썼습니다.
테러를 막자는 데는 의견이 같지만 한겨레 신문은 소수자를 통합시키려는 노력이 더 중요하다는 사설을 썼습니다. 관용과 배려가 더 중요하다는 겁니다.
경향신문은 '난민수용을 거부하는 건 테러에 굴복하는 것이다'라는 사설을 실었습니다 .
국정원이 시리아 난민 2백여명이 한국에 들어와있다고 어제 밝혔는데요,
'테러를 피하느라 인도주의를 포기할 순없다. 받아들이자'라는 주장을 하고 있습니다.
▶ 반총장 23일 방북, 신화통신의 오보
몇몇 조간들이 관련 내용을 전하고 있습니다. 다른 곳도 아닌 관영 신화통신이었습니다. 그런데 유엔 대변인이 방북을 추진 중인 것은 맞는데 다음주는 아니다라고
부인을 했습니다. 신화통신은 아직 오보라고 인정을 하지 않고 있습니다.
한국일보 · 경향신문 등은 한국 · 미국과 사전 협의 과정에 마찰이 있거나, 김정은 면담 일정 조율이 잘 안되고 있는 것 아닌가 라고 분석을 했습니다.
그런데 재밌는게 어제 신화통신 기사의 소스가 북한 조선중앙통신이었습니다. 정작 조선중앙통신은 보도를 안했습니다. 중국 신화통신은 국무원 산하인데 사실상 정부기관입니다.
이번 기사의 진위여부는 중국이 북한 관련 소식과 정보에 얼마나 정통한 지를 가늠해볼 수 있는 하나의 척도라고도 볼 수 있겠습니다.
▶ 동아 '한상균, 조계사를 투쟁거점으로'
조계종측은 오늘 오후에 회의를 열어서 논의를 합니다.
그런데 동아일보의 보도 태도가 눈에 띕니다.
한상균위원장 관련해서 어제, 오늘 이틀연속 '단독'이란 꺽쇠를 붙인 기사를 썼습니다.
어제는 '조계사가 한상균 위원장에게 12월초까지 나가라고 요구했다'는 기사였구요, 오늘은 '한상균위원장이 조계사를 투쟁거점으로 삼을 수 있도록 도와 달라고 조계종 측에 요청했다'는 기삽니다.
한 위원장이 조계사로 피신해 도와달라는 요청을 했다고 대부분 신문들이 썼는데,
동아일보 기사는 좀 다른 맥락입니다.
요즘은 언론사들이 '단독'을 좀 남발하는 경향이 있기도 합니다만, 동아일보 기사의 사실여부는 아직 확인이 안됐습니다.
조선일보는 한 위원장이 약자행세를 한다고 썼습니다.
'폭력시위에 대한 국민적 비난을 노사분쟁으로 돌리려는 의도로 보인다'고 해석을 붙였습니다.
한국일보 사설은 '경찰 시위 진압과정에 중상을 입은 사람에게 정부가 사과하고, 한상균 민주노총위원장은 조계사를 나와 수사를 받으라'라고 요구하고 있습니다.
경향신문 사설은 '왜 10만명이나 시위에 참가했는 지 정부가 아직도 성찰하지 못하고 있다'고 비판하고 있습니다.
▶ 천정배 신당 출범에 김두관 전 지사 '축사'
가서 축사는 했지만 참여는 안하겠다는 걸로 들리는데 정치인들의 셈법이 고단수인 건지, 다른 의미가 있는 지는 파악이 안됐습니다.
▶ 장세주회장, 도박자금1천억 포착
회삿돈 빼돌려서 원정도박하고 개인 빚도 갚고, 자신이나 일가가 진 개인 빚을 회사가 처리하도록 한 혐의 등입니다. 일부신문들이 다루고 있습니다.
장회장이 도박에 쓴 돈이 천억원이라고 합니다. 미국 라스베가스 카지노 등에서 모두 1억달러(1170억원) 정도를 베팅한 카지노 전산자료를 검찰이 확보를 했습니다.
국내도 테러 무풍지대가 아니라고 다들 걱정하고 있는 상황에서 내년도 대테러 예산을 늘어나는 규모가 1천억원입니다. 그런데 장회장의 도박자금이 1천억원이었다는 얘깁니다.